[매치 리뷰] 김훈옥 환상 프리킥골, 울산시민축구단, 우중혈투 대전과 1대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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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09회 작성일 24-09-30 18:08본문
울산시민축구단은 28일 저녁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K3리그 27라운드 대전코레일FC와 맞대결서 전반 초반 터진 김훈옥의 프리킥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울산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8승 7무 12패 승점 31점으로 11위를 유지했다. 한편 같은 라운드 양평이 포천을 상대로 승리, 승점 34점으로 달아나며 10위와의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지독한 여름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토요일 저녁,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대전을 상대했다. 장재원-김재현-박동혁-김동현이 다시 백포로 돌아왔고, 2선에는 송현호-부성혁-이한새-임예닮이 자리했다. 김훈옥-김진현이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지난 원정 경기부터 부상에서 복귀한 이선일이 골문을 지켰다.
울산은 초반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2분 조금 먼 지역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은 울산은 임예닮이 직접 슈팅을 가져갔고, 골대 앞에서 뚝 떨어지는 궤적으로 상대 골키퍼를 당황케 했다. 연결된 세컨볼 찬스를 살리진 못했지만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이은 전반 7분 상대의 터치 실수를 이용하여 볼을 따낸 송현호가 저돌적인 드리블로 이전보다 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후 김훈옥의 발을 떠난 공은 미처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모서리로 향하며 절묘하게 골망을 갈랐다. 김훈옥의 완벽한 프리킥 골.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낸 울산이었다.
대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9분 대전 손경환의 크로스에 이은 문진용의 헤더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며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몇 차례 높은 점유율로 공격을 이어간 대전이지만 울산의 수비는 탄탄했고, 42분에는 김훈옥의 집중력을 발휘한 슈팅도 나왔다. 그러나 전반 막판 피치에는 엄청난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비로 약간은 어수선한 상황 속 대전의 프리킥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고, 대전 장동혁의 동점골로 이어지며 전반이 종료되었다.
울산은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던 장재원을 빼고, 김동윤을 투입하며 후반을 맞았다. 후반 3분 김동현이 빠르게 문전 앞으로 밀고 들어가 슈팅을 한차례 가져갔고, 후반 6분에는 대전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오는 등 서로 주고받는 양상이 지속되었다. 후반 17분 윤균상 감독은 구종욱과 윤대원을 투입하며 후반 승부수를 띄웠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1대1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어느덧 시즌 막판,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울산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10월 5일(토) 오후 3시 파주스타디움에서 파주시민축구단과의 K3리그 28라운드 원정을 떠난다.
취재=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4기 채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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